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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여전히 여행자들이 많고 그 중심엔 애월 한담 해변이 있습니다. 잘 나가는 식음료 브랜드 업체들이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를 하는 지역이며 트렌드에 따라 매번 바뀌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했던 새들러하우스 역시 서울 가로수길 및 성수동에서 '크로플'로 유명한 곳입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큰 기대를 하고 방문했던 솔직한 후기를 적어볼게요.
● 애월읍 애월로 1길 24-15
겨울 한담해변은 무척 추웠지만 사람들의 열기는 뜨거웠어요. 다운타우너버거, 놀맨 라면, 노티드 도넛, 봄날 카페 등 유명한 곳은 빼곡히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새들러 하우스 역시 마찬가지로 줄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포장 손님이 많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줄은 금방 줄어들지만 추워서 그런지 시간이 길게 느껴졌어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 동네를 관광하려면 어쩔 수 없이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이기 때문에 유료 주차장이지만 주차공간을 찾기가 꽤 어렵고 오래 걸릴 수도 있어요. 동승자가 있다면 주차를 하는 동안 미리 차에서 내려 줄을 서고 있으면 서로서로 편하고 시간도 아낄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 오픈해서 오후 6시30분에 닫으며 재료 소진 시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해요. 화요일은 정기휴무!
● 새들러하우스 내부 및 메뉴판
제주점은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고 매장에서 먹을 시 1인 1 음료입니다. 2층은 자리가 많이 않을뿐더러 크로플맛이 궁금했기 때문에 음료는 주문하지 않고 크로플만 포장했어요.
● 메뉴판
음료가격은 평균 5,500원이며 크로플은 플레인 4,900원, 치즈 5,500원, 바질 5,800원, 발로나 초코 5,800원입니다. 세트로 시킬 시 플레인(2), 바질(1), 치즈(1) 총 4개로 구성되며 16,200원입니다(-4,900원 할인). 플래인도 세트로 시킬 시 총 5개에 19,600원으로 4,900원 할인된 가격이니 사람들이 많다면 세트로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크로플과 생크림을 쌓아서 만든 케이크도 있었어요!
● 솔직 후기
기대는 했지만 크로플이란게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 기계로 구워서 만든 디저트라 조금 눅눅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와플반트 와플을 바삭하면서 달달한 맛 때문에 엄청 좋아했는데 유일하게 한 개 있는 지점이 없어지면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새들러 하우스의 크로플은 한마디로 대만족이었습니다. 크루아상의 겹겹 층이 속에서 다 느껴지면서도 겉은 설탕 코딩이 되어 있어 바삭함을 유지해주어서 식감도 좋았고 무엇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함께 시킨 치즈크림도 정말 최고.. 대파랑 콘마요 두 개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콘마요 치즈크림이 더 플레인 크로플과 어울렸어요.
4,900원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크기도 생각보다 컸고 맛때문에 가격이 생각 안 나는 경험을 오랜만에 했어요. 다음에 방문 시 대량으로 사서 냉동실에 넣어둘 생각입니다.
●보관법 메뉴얼
- 서늘한 곳에서 2일 동안 실온 보관 가능하며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3분 돌려서 먹으면 됩니다.
- 냉동보관 시 개별 포장 후 최대 한 달까지 가능하며 에어프라이어에 160도에 5분에서 7분 돌렸다가 먹으면 됩니다.
날이 추워서 금방 차가워졌는데 오히려 차갑게 굳은 상태가 더 맛있었어요. 근데 습한 여름에는 보관방법에 따라 맛이나 식감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차하기도 어렵고 줄 도서고 집이랑도 반대 지역이지만 크로플 하나 때문에 저는 충분히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이곳이 왜 잘되는지도 공감되고 우리 동네에 하나 생겼으면 좋겠네요. 여행 와서 방문하시려는 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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