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수두리 보말칼국수 솔직후기 (제주 맛집일까?)

제주 살면서 몇 년에 걸쳐 꾸준히 방문하는 식당들이 있는데 그중 한 곳이 중문에 있는 수두리 보말칼국수 식당입니다. 이곳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많이 방문하며 제 지인들이 왔을 때 항상 데려가거나 추천하는 곳입니다. 최근 제주 맛집들이 테이블링, 예써, 네이버 등의 예약 플랫폼을 통해 미리 하면 대기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데 이곳 역시 테이블링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수두리 보말 칼국수

중문 수두리보말칼국수

• 위치 : 서귀포시 천제연로 192, 1층
• 영업시간 : 08시 - 17시
• 휴무일 : 매달 첫 번째, 세 번째 화요일
• 문의 : 064-739-1070
• 주차장 : 없음

식당 구조

집에서 출발하면서 도착하기 30분 전에 미리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했어요. 예상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하면 코드번호를 입력하라고 뜨는데 이건 식당 도착해서 확인할 수 있어요. 현장 가서 코드번호를 입력하면 예약이 확정됩니다. 

 

중문 시내 메인 도로변에 위치해있으며 주차장은 따로 없어요. 식당 내부는 총 10 테이블로 크지도 작지도 않습니다. 테이블 순환은 빠른 편입니다.

 

테이블링

메뉴판 및 대표 메뉴

메뉴판

가격이 천 원씩 올랐네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맛.. 대표 메뉴인 수두리 보말칼국수는 10,000원이며 그 외에 성게 전복죽 13,000원, 성게칼국수 14,000원입니다. 식당이 있는 모든 메뉴를 다 먹어봤는데 저는 보말칼국수 강력 추천해요! 이게 제일 맛있습니다. 지인들에게도 이것만 먹으라고 강요합니다.

밑반찬

김치, 무채, 양파지

밑반찬으로는 위 사진처럼 딱 3개 나오는데 무채 정말 맛있어요. 기호에 따라 다진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주의할 점은 이거 넣는 순간 맛이 확 변할 수도 있어요. 앞접시를 따로 주니 거기에 칼국수를 조금씩 덜어서 청양고추와 함께 먹어보고 넣는 걸 추천합니다. (이거 도민의 찐팁!)

보말칼국수

톳이 들어간 반죽

면이 쫄깃하고 탱탱한데 면은 제주 톳을 넣어서 반죽한다고 해요. 칼국수 안에 들어가는 보말은 꽤 많은 편이에요.  국물은 걸쭉한 편입니다. 바로 나온 음식은 아주 뜨겁기 때문에 앞접시를 따로 주십니다. 

 

진한 국물과 탱글탱글한 면발

보리밥은 따로 메뉴에 팔지 않고 요청하면 주십니다. 남은 국물에 보리밥 섞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저희는 2명이 가서 보리밥 한 공기를 나눠먹었습니다. 걸쭉한 국물과 입에서 톡톡 터지는 보리밥 조화가 너무 좋아요!  다른 메뉴보단 칼국수에 보리밥 까지 꼭 먹는 걸 다시 한번 추천합니다.

 

마무리로 보리밥까지

솔직 후기

10번 가면 10번 맛있었던 곳이에요. 지인들이나 가족을 데려가도 반응도 좋았습니다. 가격이 천 원 올라서 1만 원대가 된 건 살짝 아쉽지만 몇 년 만에 올렸고 무엇보다 이 맛을 포기할 수가 없네요. 포스팅하다 보니 다시 먹고 싶어 져서 조만간 재방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