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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아주 핫한 제주카페 홉히워크룸을 방문했어요. 예전부터 이곳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딱히 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 줄 서서 주문 후 진동벨을 받고 2~30분 대기하고 음료를 받는다는 후기를 봤어요. "도대체 왜?, 이 사장님 마케팅 잘하네"라는 질투를 조금 해봤습니다.
인생 크림커피?
제가 팔로우하는 인스타 인플루언서님 후기에 인생 크림커피라는 글을 우연히 보고 다음 날 바로 방문해봤어요. 이 분은 주로 여행 관련 콘텐츠를 올리고 카페도 몇백 개는 가봤을 텐데 그중에 가장 맛있다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었어요.
● 가게 정보 및 주문 과정
주소 : 서귀포시 이어도로 882
영업 : 11시 - 15시 (커피판매)
휴무 : 일요일, 월요일
메뉴 : 디카페인 융드립, 크림커피(로꼬/베리)
작은 정류장 휴게소 같은 노란색 건물이 도로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도 바로 뒤에 있었고 차가 꽉 차 있지만 카페가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곳이라 금방 자리가 나는 것 같았어요. 저는 2시쯤에 도착해서 10분 정도 줄을 서고 주문하려고 하는데 딱 저희 앞에서 '융드립 커피'가 마감되었고 크림 커피는 저희가 마지막이었어요. 그 뒤로는 재고 소진으로 판매 종료.. 시간은 2시 20분이었습니다. 뒤에 손님들의 탄식과 불만소리가 들렸어요. 휴 다행이다!
● 크림 커피 후기
로꼬와 베리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7,000원입니다. 로꼬는 아주 고소한 맛으로 달고나 맛도 느껴졌습니다. 베리의 경우 '베리' 특유의 향과 맛이 엄청 강했어요. 둘 다 처음 맛을 보고는 진짜 맛있다고 느꼈어요. 다만 베리의 경우 처음 강렬하게 느껴진 향이 인상 깊었고 끝으로 갈수록 낯설게 느껴졌어요. 로꼬는 거의 원샷 수준으로 핥아먹었습니다. 인생 크림커피에 공감.
● 솔직한 마음
저에게 제주는 관광지가 아닌 거주지입니다. 그래서 외식을 한다거나 커피를 사 먹는 경우 가격에 대한 일정 기준이 있어요. 크림커피 두 잔을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나중에 14,000원 찍힌 영수증을 보니 여기 다시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서귀포 쪽 카페를 몇 개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홉히워크룸도 꼭 포함시키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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