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소품샵하기 좋은 위치 및 임대매물 찾기

 

1인 창업,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할 것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받을 때는 업종에 따라 신고와 허가 그리고 등록제로 나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업종에 맞게 필요서류만 제출하는 것이 신고, 관할 구청에 심사 또는 사업장 시설이나 자격증 등의 검토를 통해 승인해주는 게 허가 마지막으로 그냥 임대차 계약서만으로 사업자 등록증 발급이 가능한 절차가 등록이다. 사실 복잡할 것도 없는 게 그냥 업종별로 필요한 서류 및 조건들이 정해져 있는데 적혀 있는 대로 준비해 가면 된다. 

 

소품샵은 임대차 계약서만 가지고 가면 바로 사업자등록증 발급이 가능한 가장 쉬운 업종이다! 때문에 우리는 건물 용도와 관련 없이 제주도에서 좋은 위치, 괜찮은 조건의 임대매물만 찾으면 된다! 위와 같이 사업의 종류에 업태는 '소매', 종목은 '악세사리, 공예품'으로 등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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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기 좋은 위치 찾기

 

 

여행와서 카페, 맛집, 호텔, 렌트, 관광지는 필수지만 기념품은 선택이다. 여행 일정을 짤 때 소품샵은 고려대상이 아니므로 우리는 사람들이 필수로 가는 곳 주변에 있어야 한다. 제주살이 감성을 살린다고 어느 시골 돌담길이나 해안도로 끝 아주 외딴 장소를 선택하는 건 필요치 않은 고집일 수도 있다. 이제 제주도에서 어떤 위치가 소품샵을 운영하기에 좋은지 천천히 알아보자. 

 

매일올레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 동문시장

비수기, 성수기 구분 없이 관광객 유동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곳이다. 코로나가 유행할 때도 시장 안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걱정될 정도였다. 시장 내에서 상가 간 경쟁이 아주 치열해서 이곳에서 살아남기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론 여기 입점하는 게 훨씬 더 어렵다. 권리금이 억 단위라는 말도 있고 시장 상인회에 가입해도 대기자가 밀렸다는 말도 있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제주도에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도 많이 한다. 점점 '관광시장'이 되어가는 느낌. 최근에 기념품을 파는 상가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들어가기도 어려운 장소를 적은 이유는 시장 근처는 피하는 게 좋다고 말하고 싶어서임. 시장 안에 모든 게 다 있다. 이미 살 거 다 산 여행자들이라 이 근처 소품샵엔 관심도 미련도 없을 가능성이 많겠지?

 

이중섭거리

이중섭거리

소품샵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장소! 바다 보석, 중섭공방, 숨비 아일랜드, 트멍공방 등 개성 있는 곳들이 많아 이들과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여행객 입장에서는 구경만 해도 재미있는 장소다. 주말에는 아트마켓, 서귀포 예술시장 등의 플리마켓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들까지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전까진) 게다가 비수기 시즌 수학여행, 단체여행의 필수코스로 들어가는 곳이다. 전국의 중, 고등학교에서 이중섭거리를 온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몇천 명 단위이다. 그리고 컨벤션센터에서 큰 규모의 국제행사가 있는 기간에는 돈 많은 분들이 여기서 쉽게 지갑을 열고 다닌다.

 

다만 최근 이중섭거리와 이어져 있는 올레시장에 기념품 파는 곳이 많아지면서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과거엔 아주 비싼 자릿세 권리금을 줘야 했지만 지금은 조금 줄어들지 않았을까-

 

월정리 & 협재 해수욕장

월정리 바다나 협재해수욕장은 이제 제주여행 필수코스이기 때문에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이다. 그리고 자리세 명분으로 권리금까지 높게 형성되어 있어 소자본으로 소품샵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이 겐 아주 버거운 장소. 자칫 들어갔다가 장사도 안되고 계약기간도 못 채우면 권리금까지 날릴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해수욕장과 아주 가까이는 아니지만 저 저렴한 한 두 블록 정도 떨어진 주변으로 카페, 식당 등의 상가가 골고루 펴져 있다. 이런 곳들은 보통 예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sns 인증샷으로 많으 올라가는 장소이다. 이 상가들 사이 적절한 곳의 매물을 찾아봐도 좋을 것 같고 소품샵은 건물 용도와 상관없기 때문에 기존 권리금이 있는 카페, 식당 자리 말고 창고 또는 가정집 등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성산일출봉

외국인들까지 포함해 단연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제주 관광지 중에서 주차장이 가장 넓고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다. 일출봉 입구 근처로 몇 안 되는 상가 건물들이 치열하게 경쟁 중인데 아쉽게도 소품샵이 들어갈 만한 곳은 없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성산일출봉을 가려면 거쳐야 하는 버스정거장이 있는데 이 근처에 기회가 보인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로 이들의 대중교통 동선을 이용한다면 좋을 것 같다. 아, 운전 안 하는 국내 여행자들 포함.

 

공항 근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엔 여유 있는 일정을 짜기 때문에 비행기 탑승 전 시간이 남는 경우가 많다. 이때 사람들은 '공항 근처 카페', '공항근처 식당' 이런 식으로 검색해서 갈 곳을 찾아보는데 검색에 나온 곳들은 말이 공항 근처지 애월, 도두, 이호, 제주시내, 신제주 등 골고루 퍼져 있다. 제주도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공항 근처로 검색하고 꽤나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갈 수도 있다. SNS 마케팅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임대료가 적당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거나 주변 유명 카페, 맛집 등이 있는 곳을 잘 찾아 홍보만 잘하면 금방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임대매물 참고 사이트

• 제주 부동산 114 직거래 장터
• 제사모 네이버 카페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 제사모 부동산 카페
• 당근 마켓

요즘은 당근 마켓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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