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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샵 창업기

소품샵, 기념품샵 매출과 마진은 얼마일까

목차

     

    소품샵 또는 기념품샵 창업은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장사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장에 물품만 채워 놓고 재고관리만 잘해주면 딱히 큰 노동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반대로 진입장벽이 크지 않기 때문에 경쟁자가 쉽게 그리고 자주 등장하기도 하며 관광객이 많은 제주의 경우 큰 자본에 의하여 경쟁에 밀리기도 합니다. 특히나 기념품은 우리 일상에서 그리고 여행에서조차 필수 소비재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을 끌어들일 마케팅 / 홍보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추후 포스팅하도록 하고 이번 글에서는 그동안 댓글로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 중 하나인 소품샵의 매출과 마진율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소품샵 매출 측정과 운영 노하우

     

     

    기념품을 팔아서 얻은 금액을 매출이라고 합니다. 소품샵은 운영자의 재량에 따라 1,000원 짜리 물건, 10만 원짜리 물건을 팔 수 있기 때문에 소품샵의 매출은 일정하지 않고 항상 다릅니다. 특히 제가 운영했던 제주의 경우 여름방학, 겨울방학, 수학여행 등 시즌 별로 매출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단점이 될 수도 있고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Tip

    제주의 여름방학(7월, 8월) 시즌은 해가 아주 길고 뜨거운 낮보단 선선한 저녁에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때문에 이 기간에는 평소보다 더 길게 운영을 하는 것이 매출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겨울방학 기간에는 빨리 어두워지고 사람들도 추워서 일찍 숙소로 들어가기 때문에 짧게 운영하는 대신 평소보다 고가의 기념품을 '연말',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패키지화시켜서 판매하였습니다. 때문에 많은 물건을 판매한 여름보다 적은 물건을 비싸게 판 겨울이 매출이 더 좋았습니다. 

     

    제주에는 수학여행 시즌이 있습니다. 각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단체로 여행을 오는데 이 기간에는 아침일찍부터 나가서 준비를 합니다. 시간은 랜덤이나 보통 오전 9시 ~ 오후 4시 사이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이 기간에는 학생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의 물품들을 미리 대량주문 해놓습니다. 학생들이 한 번에 몰리면 가게 밖까지 줄 설 만큼 정신없이 바쁩니다. 특히 예쁘게 포장을 해주면 그걸 본 친구들도 몰려옵니다. 빠른 포장스킬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학여행 시즌에는 짧은 시간에 일 100만 원 가까이 매출이 나왔었습니다. 

     

    마진

    봉투, 포장지, 도장, 라벨, 물품구입비, 재료비

    기념품을 판매한 금액에서 다음의 위의 항목들을 차감한 것이 수익 즉 마진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물건 1개를 팔았을 때 얼마가 남는지 궁금해하기 때문에 노동비, 임대료, 관리비 등의 고정비는 제외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품샵의 마진은 판매 유형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판매 유형으로는 사입판매, 위탁판매 그리고 자체 제작판매가 있습니다. 

    위탁판매

     

     

    물건을 팔때마다 정해진 판매 수수료만 가져가고 나머지 금액은 물품제작자에게 입금해 주는 형태입니다. 제주의 경우 보통 판매가격의 30% 정도 판매자가 가져갑니다. 위탁판매의 장점은 대량으로 재고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어서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며 물건이 팔리지 않아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재고도 바로바로 주문하며면 되기 때문에 관리 또한 쉽지만 30%의 수수료에서 포장지, 비닐봉지, 카드 수수료 등을 차감하면 크게 남는 것이 없습니다. 특히 판매가가 적을수록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사입판매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평균 5:5정도로 판매자와 제작자가 나눠갖게 됩지만 소품샵 운영자의 재량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해당 물건이 잘 나가서 주문요청이 자주 일어나게 되면 기존보다 대량으로 요구하고 가격을 좀 더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핸드메이드의 경우 이 비율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재고를 쌓아둘 큰 창고가 필요합니다.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재고들의 부피가 굉장히 크며 판매하는 매장과 별도로 재고관리를 하는 창고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물건이 팔리지 않을 시 재고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제작판매

    직접 물건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가장 마진율이 좋습니다. 노동비를 제외한다면 판매금액에서 재료비만 차감한 게 전부 마진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 매장 안 계산대 옆에 작업대를 만들어 운영시간에 주로 물건을 제작하였습니다. 운영자의 창의성이 요구되며 재료비 1,000원을 들여 5,000~10,000원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여기에는 레진류, 책갈피, 캔들, 방향제 등의 아이템이 있으며 추후 이런 내용도 적어보겠습니다.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댓글로 많이 물어보신 소품샵 마진율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위탁판매는 제작자 7: 판매자 3, 사입판매는 5:5, 제작판매는 8:2(재료비) 정도가 평균입니다. 다만 딱 정해진 비율은 아니며 제가 운영했을 시 평균 수치이기 때문에 창업에 참고정도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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