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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크림커피가 맛있는 카페, 서귀포 올디벗구디 제주에 살면서 점점 가는 횟수가 늘어나는 카페 또는 식당이 있다. 천천히 꾸준히 가기 때문에 사장님들이 알아보진 못하지만 맘속에선 이미 나는 단골손님이지 하며 미소 지으며 간다. 서귀포에 '올디벗구디'란 카페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자주 갈 것 같다. 여기 크림 커피가 정말 맛있다! 2층 단독주택을 느낌있게 리모델링했는데 센스가 느껴졌다. 근데 여기서 말하는 버릴 건 버릴 줄 아는 센스다. 인테리어 공사를 하다 보면 완벽하게 하려다가 시간도 돈도 더 들고 끝에 가서 지쳐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 곳은 딱 필요한 곳만 멋지게 살렸다. 그리고 손님 입장에서 굳이 필요하지 않은 곳들은 그대로 두었는데 올 때마다 살짝 질투 난다. 왠지 여기 사장님 추진력도 엄청 좋을 것 같은 느낌! 서귀포 도순마을에 .. 더보기
[제주도에서 소품샵 창업하기] 1. 들어가기 "제 로망이에요. 너무 부러워요" 4년간 운영했던 소품샵을 그만두고 가장 생각나는 말이다. 하루 종일 가게에 머무는 일상을 4년간 반복하다 보니 삶에 권태기가 왔다. 쉬는 날이 많아졌고 출근해도 괜히 왔다는 생각까지 들어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회상] 1년 차 : 초짜 사장님 준비한 기념품들이 팔리는 게 마냥 신기하고 좋았다. 하루 5만 원만 팔아도 재밌었고 일 매출 목표 30만 원을 달성했을 땐 회식까지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물건도 별로 없어 참 어설펐을 텐데 구매해준 손님들이 고마워요. 다른 가게들처럼 비슷한 기념품을 팔기 싫어 제주도 관련 상품은 최소화했고 부지런히 아이템을 개발했다. 레진, 석고, 젤 캔들, 코바늘, 미싱 등의 작업기술을 학습해서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었고 손수 포장해서 예쁘게 진.. 더보기